▶ 베이지역 부동산시장 주도
▶ 사우스베이 미 1위, SF*EB 3위
지난해 베이지역 부동산시장을 주도한 것은 단기간 주택거래로 차익을 본 하우스 플리퍼(House Flipper)’라는 분석이 발표됐다. 리얼티트랙(RealtyTrac)이 지난달 30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싼가격에 차압주택을 구입한 후 리모델링으로 되팔아 이익을 챙긴 하우스 플리퍼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리얼티트랙은 6개월 안에 2회 서로 연관없는 바이어에게 주택을 판매한 경우를 하우스 플리퍼로 정의했다.
사우스베이의 경우 하우스 플리퍼들은 2013년 745채를 판매, 2012년보다 24% 감소됐으나 16만2,042달러의 평균 차익을 올려 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페닌슐라, SF, 마린카운티, 이스트베이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메트로 지역은 미 전역에서 3번째로 높은 이익(15만5,616달러)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대런 브롬퀴이스트 어바인 주택데이터사 부사장은 "하우스 플리퍼의 구매욕구는 높아졌지만 주택구입자들에겐 부담스런 가격이 형성된 부동산시장이었다"고 진단했다.
제럴딘 베리 산호세부동산투자자협회장은 "베이지역의 급속한 가격상승은 투자자들에겐 떨치지 못할 매력이었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30%까지 차익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리 회장은 이같은 호조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나 지금보다는 차익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 전역에서 스몰 투자자들이 저렴한 주택을 가로채는 대형 헤지펀드사의 도전에 힘겨워했다고 덧붙였다.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사우스베이 플리퍼들은 일반가격보다 평균 16%미만으로 주택을 구입해 4% 이상 차익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또 SF 메트로 지역 플리퍼들은 13% 인하된 가격에 주택을 구입해 11% 차익을 올렸다.
리얼트랙 관계자는 플리퍼들이 부동산시장을 선도해간다면 베이지역 마켓은 위축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관계자는 "과거 수년간 차압주택 위기와 주택가 급등이 캘리포니아 부동산시장을 얼어붙게 했다"면서 "이런 현상이 플리퍼들에게도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하우스 플리퍼들은 6% 이상 늘어났고 평균 9만9,999달러의 차익을 올린 반면 미 전체적으로는 4.6% 하우스 플리퍼가 증가했고 5만8,081달러의 평균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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