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200만달러 이상 주택 2,604채 팔려
▶ 하이테크 기업 강세로 신흥부자들 생겨나
베이지역 테크놀로지 기업들의 약진과 일부 관련 기업들의 주식상장으로 인해 신흥부자들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럭셔리 주택의 판매도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타 지역에서는 100만달러 이상이면 럭셔리 주택으로 분류되지만 베이지역의 경우 200만달러부터 럭셔리 범주로 봐야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같은 내용으로 봤을 때 200만달러 규모의 베이지역 럭셔리 주택은 작년 총 2,604채가 팔렸다. 이는 전년인 2012년에 비해 28%나 판매가 오른 것이라고 부동산 조사 전문업체 ‘데이터 퀵’(DataQuick)이 전했다. 또 데이터 퀵은 자사의 럭셔리 주택 판매 실적을 분석하기 시작한 1988년 이래 가장 많이 팔려나간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판매가 큰 폭 상승한 지역은 사우스 베이와, 패닌슐라, 샌프란시스코 지역으로 구글과 페이스북 등과 같은 기업들이 있는 지역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는 일부 테크놀로지 기업의 돈줄이 풀리면서 럭셔리 주택의 판매가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데이터 쿽의 앤드류 레페이지 부동산 시장분석 전문가는 물량은 제한돼 있고 구매자는 많아지면서 관련 주택 가격이 더욱 올랐다며 작년에 캘리포니아와 베이지역에서 기록적인 상승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13년 산마테오 카운티 내에 있는 애서튼, 우드사이드, 포톨라 밸리를 비롯해 팔로알토, 로스알토스 힐에 위치한 1,000만달러 이상에 달하는 주택 23채가 팔렸나갔다. 특히 작년에 판매된 베이지역 주택 중 가장 고가는 애서튼에서 판매된 3,675만달러이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 3,500만달러, 3위는 팔로알토 1,500만달러, 4위 라파엣 540만달러, 5위 피드몬트 490만달러 순이다. 전문가들은 일부 럭셔리 주택들은 판매가를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 팔린 주택 수는 집계보다 더 많고 더 비싼 것도 있을 것 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베이지역 뉴스그룹의 2013년 100만달러 이상의 카운티 별 주택 판매 자료를 보면 알라메다가 1,721채가 팔려 전년대비 70%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콘트라코스타는 9,130채로 63%, 산마테오는 2,815채로 39%, 샌프란시스코 2,843채로 34%, 산타클라라 4,806채로 29%가 각각 올랐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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