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의 한인여성이 국제 우편물을 통해 대량의 마약을 밀수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동부 연방 검찰청에 따르면 맨하탄 미드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이모씨는 지난 15일 홍콩으로부 배송된 국제우편물(EMS)을 통해 무려 2kg에 달하는 ‘메틸론’(Methylone)‘을 수취하려다 붙잡혔다.
소포 형식으로 배달된 우편물에는 이씨의 이름과 주소 등이 적혀있었으며, 연방국토안보수사국(HSI) 확인 결과, 메틸론이 비닐봉투 수겹으로 포장돼 있던 상태였다.
HSI는 JFK공항의 국제우편물 창고에서 분류하는 과정에서 이 우편물을 발견한 후, 우체부 직원으로 변장한 수사요원들이 맨하탄 허드슨 강변에 위치한 이 씨의 집을 덮쳤다.
엑스터시(MDMA) 등의 주성분인 메틸론은 각종 환각작용과 중독성이 강해 마약물로 분류, 지난 2011년부터 미국내 매매는 물론 소지 자체가 전면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이씨는 최근 법원의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보석금 7만5,000달러를 납부하고 풀려나 다음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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