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온정... 넘치는 기쁨
▶ 고교생 봉사단체 IAY 회원들
- 본보 공동주최 -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온정과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행사가 청소년들에 의해 펼쳐졌다.
본보와 국제청소년연합(IAY, 회장 에리카 허. St Francis 고등학교 11학년)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노숙자를 위한 온정의 슬리핑 백 나눠주기’ 행사가 지난 25일 열렸다.
’소외계층에 사랑의 온정을’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The Jungle’이라 불리는 SV지역 최대의 홈리스 거주지인 산호세 고요테 클릭에 위치한 ‘노숙자 텐트 캠프’를 찾은 10여명의 IAY회원들이 예정된 200개의 슬리핑백과 속옷, 양말 및 칫솔, 치약, 치실 등 칫솔 세트 중 1차로 100여개를 나눠줬다.
IAY는 나머지 슬리핑백과 속내의 및 칫솔세트는 이번주내로 밀피타스에 위치한 쉘터에 전해줄 예정이며 이미 샌디애고지부에도 50개의 슬리핑백을 보냈으며 조만간 노숙자 쉘터를 찾아 전해줄 예정이다.
이날 행사와 관련 에리카 허 회장은 "겨울철 추위에 고생하는 노숙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베푸는 뜻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전한 뒤 "앞으로 더욱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통해 더 많은 따뜻함을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또 "청소년시절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서 참으로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IAY 회원들로부터 슬리핑 백 등을 나눠 받은 노숙자들은 "예전처럼 날씨는 춥지 않지만 이번 겨울에 SV에서 추위로 인해 동사한 홈리스들이 벌써 몇명이나 된다"면서 "학생들의 정성이 담긴 따뜻한 슬리핑 백으로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본보와 함께 슬리핑 백 나눠주기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IAY는 지난 2004년 창립되었으며 IRS에 비영리봉사단체로 등록되어 있다. 현재 새크라멘토에서 샌디애고에 이르기까지 가주 전역에서 매년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리더십 프로그램과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 전달과 노숙자들을 위한 슬리핑백 및 속내의 전달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광희 기자>
IAY회원들이 지난 25일 ‘The Jungle’이라 불리는 SV지역 최대의 홈리스 거주지인 산호세 고요테 클릭에 위치한 ‘노숙자 텐트 캠프’를 방문 노숙자들에게 슬리핑백과 속옷 양말 및 칫솔세트를 나눠주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