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의회가 테이블을 장시간 이용한 노인들을 쫓아내 한인사회의 불매운동까지 촉발시켰던 일명 ‘맥도날드 사태’<본보 1월7일자 A1면>를 계기로 노인들에게 편의공간을 제공하는 점포들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추진한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준비 중인 이 법안은 노인들에게 저렴한 커피와 함께 장시간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업체에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법안은 지난 22일자 뉴욕타임스(NYT)에 게재된 기고문<본보 1월24일자 A6면>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를 차용한 것으로, 노인들과 비즈니스 모두 상생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뉴욕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스테이시 토레스가 쓴 이 기고문은 매더 라이프웨이즈(Mather LifeWays)라는 비영리 단체가 세운 ‘카페 플러스(Cafe Plus)’가 노인들에게 75센트 커피를 제공하며 장시간 앉아있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24일 “카페 플러스와 같은 장소가 뉴욕시 곳곳에 세워지면 맥도날드 사태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정부 차원에서 세제혜택을 주면 카페 플러스는 저절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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