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부 결의안 채택 주역’ 낙선 위협
▶ 내달 14일 뉴저지서 후원금 마련 행사
뉴욕·뉴저지 한인들이 일본측 로비스트들의 낙선 운동으로 재선가도에 적신호가 켜진 마이크 혼다(사진) 연방하원의원(캘리포니아) 돕기에 나서 한인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후원 동참이 필요하다.
일본계 3세인 혼다 의원은 연방하원 ‘일본군 강제 위안부 결의안(H. Res 121)’과 ‘일본군 강제 위안부 결의안 준수 촉구 법안(H.S 3547)’을 채택한 주역으로 우경화 일로에 있는 일본 정부와 일본우익 세력의 정치적 표적이 돼 왔다.
위기의식이 확산되면서 서부지역 한인사회가 지난 22일 혼다 의원 돕기에 나선 가운데 뉴저지한인상록회의 강태복 회장은 24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상록회장이 아닌 한인의 한사람으로서 혼다 의원에 대한 한인사회의 절대적인 지지를 호소한다”며 “이는 혼다 의원이 한인사회를 도은 것 보다 옳은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인 단체장들에게 혼다의원 돕기 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는 진여장 전 팰리세이즈 팍 한인회장도 “친한파 정치인으로 여성인권을 위해 일본군 강제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한 혼다 의원에게 보은할 수 있는 기회”라며 “10달러도 좋고, 100달러도 좋고 십시일반 혼다 의원 돕기에 동참하자”고 밝혔다.
2007년 연방하원 ‘일본군 강제 위안부 결의안(H. Res 121)’ 채택까지의 전 과정을 혼다 의원과 함께했던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찬 대표는 “일본군 강제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한 혼다 의원이 일본 정부와 극우세력의 로비 때문에 낙선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한인의 한사람으로서 뉴욕뉴저지에도 혼다 의원 지지 캠페인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욕뉴저지 지역 혼다 의원 돕기 후원기금 마련 행사는 2월14일(장소 시간 미정) 뉴저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혼다 의원은 올해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 제17선거구 선거에 출마해 8선에 도전한다. 특히 당내 도전자인 인도계 로 칸나 변호사가 일본측의 전략적 도움으로 현재까지 약 24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혼다 의원은 현재까지 선거자금 약 54만 달러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는 오픈 프라이머리로 정당구분 없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두 명이 본 선거에 진출한다. 때문에 만약 로 칸나 변호사가 본 선거에 진출하면 공화당의 지지까지 예상돼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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