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개관예정인 9.11월드트레이드센터(WTC) 추모박물관 입장료가 1인당 24달러로 정해졌다.
단, 희생자 유가족 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어린이와 노인, 학생들에게는 할인 요금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 박물관 외부 공원에 조성된 ‘추모의 폭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9.11 WTC 추모박물관 재단측은 이번 입장료 결정으로 전체 박물관 운영금의 3분의 2이상이 해결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머지 비용은 민간 후원금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이번 입장료가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며 불평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시민은 "미국 역사상 최대의 비극적 사건에 조의를 표시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강제로 지갑을 열게 해서는 안된다"며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을 촉구했다.박물관 운영을 위해 연간 7,300만 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시정부는 운영기금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뉴욕시내 박물관 중 뉴욕현대미술관이 25달러를, 구겐하임 미술관이 22달러의 입장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25달러의 후원금를 권유하고 있으나 사실상 무료이다. <천지훈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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