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앞으로 다가온 한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전후로 뉴욕·뉴저지에서 다양한 설 행사가 펼쳐진다.
뉴욕에서는 가장 먼저 낫소카운티가 오는 31일 오전 11시 낫소카운티 청사 기념관에서 ‘제2회 설날 행사’를 연다. 롱아일랜드한인회와 한미공공정책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에드워드 맹가노 낫소카운티장이 직접 한복을 입고 세배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 경로회관과 코로나 경로회관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노인들에게 떡국을 대접하고 음악연주회와 전통 국악공연 등을 실시하고 흥겹게 설날을 즐길 계획이다.
뉴욕브롱스한인노인회(회장 이상빈)는 다음달 1일 오전 11시 노인회관 지하 친교실에서 설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떡국을 대접할 예정이다.
퀸즈한인회는 8일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에서 설 퍼레이드 및 설 대축제를 개최하고 금강산과 산수갑산, 롤집(Roll Zip)식당에서 식사를 무료로 대접한다.
스콧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도 12일 오후 6시 맨하탄 서로게이트 코트하우스에서 한인과 중국계 인사 200여명을 초청해 설날행사를 열고 한국 전통 춤 등 각종 문화공연을 실시하며 설을 기념한다.
뉴저지서로돕기센터(사무총장 폴 윤)와 미주예수마을교회(담임목사 최문병)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설날 잔치를 열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로한다.2월1일 오전 11시 팰리세이즈 팍 소재 미주예수마을교회(버겐블러버드 440)에서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올해 설날 잔치는 부채춤과 장고춤, 판소리(정태희 한국무용단·김다래양) 등 국악공연과 가곡(소프라노 오수현) 연주를 시작으로 점심(떡국)식사, 경품추첨, 상담(뉴저지 케어 상담 및 신청, 오바마 케어 설명 및 상담, 무료한방치료 , 대학학자금 상담)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초청 대상은 장애우와 싱글 부모, 노숙자, 이중문화 가정, 독신가정, 독고노인 등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이다.
미주예수마을교회에서 23일 기자회견을 연 폴 윤 사무총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120명을 초청할 예정”이라며 “소외된 이웃들이 설날 잔치를 통해 설 정취를 만끽하면서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지희 전도사는 “지역 사회 봉사와 섬김은 담임 목사님의 목회 방향”이라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돌아보는 것은 교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외 뉴욕·뉴저지 일원 정규학교들도 다양한 설 행사를 펼친다. 뉴저지 테너플라이 학군은 이달 31일에 풍성한 이벤트로 설 잔치를 개최하며 퀸즈의 PS 32 한영 이원언어 학교는 이달 30일 학군 관계자를 초청한 학생들의 설 공연으로, PS 46 초등학교는 2월4일 학교 강당에서 두 차례의 공연으로 설 문화를 소개한다.
<이진수·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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