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한해 범죄를 저질러 강제 추방된 한인 이민자가 180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국토안보부가 21일 공개한 ‘2012회계연도 이민단속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이민당국의 명령에 의해 미전역에서 강제 추방 조치된 한국 국적자는 전년 대비 23.8% 감소한 32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한인 강제 추방자수는 지난 2001년 274명을 기록 한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다.,그러나 한인 추방자들의 사유별로 보면 전체 가운데 무려 54%에 해당하는 176명은 살인, 강도 폭력, 마약거래, 사기 등 범죄 전과로 인해 강제 추방돼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불법체류 등 단순이민법 위반(비범죄)으로 적발돼 추방된 한인은 147명으로 10년 만에 200명 아래로 떨어졌다.
강제 추방된 한인 말고도 자진출국 형식으로 한국으로 되돌려 보내진 한국인도 1,190명에 달했으며, 공항 또는 항구, 국경 등에서 자격문제로 입국이 금지된 한국인도 1,512명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불법을 저질러 이민 단속망에 체포된 한인 이민자수는 570명으로 나타나 전년 661명 보다 16% 감소했다.
한편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추방된 전체 이민자는 41만9,384명으로 전년 대비 약 8% 증가했다. 범죄전과자수는 19만9,445명, 단순 이민법 위반자는 21만9,39명이었다. 출신국가별로 보면 멕시코 30만6,870명, 과테말라 3만8,677명, 온두라스 3만1,515명, 엘살바도르 1만8,677명, 도미니카 2,833명 등의 순이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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