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서 발생한 방화사건 <본보 3일자 A3면 보도>용의자가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연방 수사국(FBI)은 6일 중국 총영사관에 불을 지른 혐의로 용의자 1명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용의자는 중국계 영주권자인 얀 펭(39)으로 밝혀졌다.
그는 지난 1일 오후 9시께 샌프란시스코 중국 총영사관 정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용의자는 정치적 동기가 아니라 환청 때문에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FBI는 6일 이번 방화에 테러나 정치, 인권 운동 등의 동기가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이클 엘드리지 FBI 요원은 "목소리에 이끌려 불을 질렀으며 목소리가 모두 중국어여서 중국 총영사관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방화 대상으로 삼았다"는 용의자의 주장을 전했다.
펭은 댈리시티에 사는 중국 국적의 영주권자로, 지난 3일 경찰에 전화해 중국어로 자신이 방화를 저질렀다고 자수한 뒤 바로 체포됐다.
그는 외국 정부의 기물을 파손하고 방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각 혐의에 대해 최대 5년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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