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는 포괄이민개혁안이 통과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면서 이민개혁 성사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연방상원 이민개혁법안 처리를 막고 있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2014년 상반기 중 하원에서 이민개혁안을 처리하고, 상원과 협상테이블에 앉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민주ㆍ공화 양당 관계자들로부터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주 의회 전문지인 ‘더힐’과 가진 인터뷰에서 “베이너 하원의장이 이민개혁법안을 처리하라는 강한 압력을 받고 있어 2014년에는 베이너 의장이 이민개혁법안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위해서는 베이너 의장이 더 이상 이민개혁법안 처리를 미룰 수 없고, 이민개혁안 지연으로 중간선거에서 당락이 불투명해진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받는 압력이 적지 않다는 것이 리드 원내 대표의 설명이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이민개혁 청신호가 흘러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베이너 의장의 측근들로부터 이민개혁법안 처리시사 발언이 나오고 있는 점도 중요한 대목. 베이너 의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탐 콜 하원의원은 최근 “베이너 의장이 이민개혁법안을 2014년에 처리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내년 여름 이민개혁 성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이 같은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베이너 의장이 2014년에 이민개혁법안을 처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송년 기자회견에서 “베이너 하원의장이 새해 이민개혁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포괄이민개혁법안이 내년에는 통과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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