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에 스쿨버스 서비스를 공급하는 버스 회사가 운영난을 못 이기고 파산을 신청하면서 연초부터 통학 대란이 예상된다.
뉴욕시 교육청은 17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편지를 약 4만명의 학부모들에게 보내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청은 편지에서 “뉴욕시의 1,600개 스쿨버스 노선을 담당하고 있는 ‘애틀랜틱 버스사’가 법원에 파산신청을 해 12월31일부터 이들과의 버스 서비스 계약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어 “개학일인 1월2일까지 다른 버스 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노선 경유 등 새로운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그 외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메트로카드를 제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자가용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이 비용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청은 이달 27일 이후 온라인(schools.nyc.gov) 혹은 311 등을 통해 자녀들의 통학 정보를 확인해 줄 것을 권고했다.
앰보이, 스태튼아일랜드 버스, 애틀랜틱 퀸즈 버스 등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는 애틀랜틱 사는 뉴욕시 스쿨버스 노선의 약 25%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상당수 학생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 초 스쿨버스 운전기사 노조의 파업으로 약 5주간 통학대란을 겪었던 학부모들의 반발 또한 우려된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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