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농무국, 이스트 LI 타운 연합, 2월부터 소탕작전
사슴 숫자가 늘어나면서 피해 또한 증가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농무국과 롱아일랜드 동쪽 지역 타운들이 공동으로 사슴 소탕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 계획은 숫자가 점점 늘어나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사슴을 소탕하기 위해 오는 2월부터 40일간 사슴 사냥을 실시하는 것. 이 소탕 작전을 통해 최고 3000마리의 사슴을 잡을 계획이다.
사슴 소탕 작전은 이스트 엔드에서 브룩해븐까지의 구간에서 실시되는데 이 지역에 서식하는 사슴이 2만5000~3만5000마리에 다다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사슴으로 인해 라임병의 확산이 늘고 또 농작물 피해가 늘고 있으며 가정의 정원과 숲속의 식물들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사슴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도 무시하지 못한다. 2002년부터 2012년 사이 사우스홀드 지역에서 발생한 사슴과의 충돌 사고는 2,147건이며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트 햄튼 타운과 브룩해븐 지역 농수산물 관련 피해액도 30만 달러에 다다르는 등 늘어나는 숫자에 따라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런 피해로 사우스롱드에서만 250명의 주민이 사슴 출현에 대한 불만을 접수 시킨 바 있다.
이 소탕 작전은 사냥꾼들이 동원되는 것으로 빅게임의 일종으로 실시돼 총이나 화살 등을 통해 사슴을 잡게 된다. 단 총을 이용할 경우는 목이나 머리 부분을 명중해 고통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화살에 맞아 쓰러진 사슴들도 빠른 시간 내 총으로 머리를 사살 안락사 시켜야 한다.
이 소탕 작전을 보다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500피트 이상 거리에서 활을 쏘아야 하는 현 규정을 150피트로 좁히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또 자신의 농장이나 정원에 사슴이 나타나 문제가 되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주민들 거주지로 저격수들이 들어가 사냥을 할 수 있게 한다. 저격수의 진입은 신청을 접수한 지역만 가능하다. 신청 서류는 이스트 엔드 타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1월1일까지 신청해야한다.
한편 이 소탕 작전을 위해 주정부 환경보호국에서 20만 달러가 기원될 예정이며 브룩해븐 타운도 5000달러, 사우스 홀드 2만5000달러, 이스트 햄튼 1만5000달러, 사가포낵 1만5000달러 등의 예산을 지정해 놨다.사살되는 사슴고기는 롱아일랜드 푸드 저장소에 기부된다.
뉴욕주의 농장과 농협 야생동물 서비스 부서의 알렌 그로서 부국장은 “롱아일랜드의 사슴 숫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뿐만 아니라 내년 겨울에도 한 차례 더 실시해야 된다”며 “이번 소탕 기간 동안에서 암컷을 명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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