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면서 뉴욕·뉴저지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 화재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말 성탄트리와 장식용 전구, 양초 등으로 미전역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200건이 넘는다.
전국화재방지협회(NFPA)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2007~11년까지 가정에 설치된 성탄트리와 연관된 화재는 미전역에서 매년 평균 230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했고 22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한 성탄트리 화재에 따른 재산피해는 매년 1,83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탄트리 화재의 절반이 성탄절 이후 20일 내에 발생해 이 기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탄트리 화재의 발화점은 15%가 나무, 13%가 전선이나 케이블선, 11%가 장식품, 6%가 외벽, 5% 커튼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NFPA가 제안한 크리스마스 시즌 화재예방 법은 ▲물기가 남아있는 성탄트리 구입 및 수분 관리 ▲벽난로, 난방 통풍구, 공간 전열기 등에서 최소 3피트 이상 거리에 설치 ▲장식용 전구와 전선 관리 ▲연기알람 설치 ▲양초 관리 등이다.
특히 성탄트리는 나무의 수액 상태와 끈적임, 잎 등을 확인해 반드시 마르지 않은 생나무를 구입해야 하며 매일매일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또한 장식용 전구는 반드시 안전테스트를 통과한 인증제품(단열재 포함)을 사용하고 소켓이 망가지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동식 히터와 가스버너 등도 공간 전열기에 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장식용 전구와 양초 등을 모두 소등해야 한다. <이진수 기자>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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