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퀸즈병원 앞서 중국계 운전 차량에 치여
경찰이 사고를 조사 중인 가운데 가해차량 운전자(오른쪽)가 초조한 표정으로 현장에 서있다.
퀸즈 플러싱에서 소아과 전문의로 활동하던 이시우 박사가 9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플러싱 관할 109경찰서에 따르면 이 박사는 이날 오후 7시10분께 뉴욕퀸즈병원(NYHQ) 앞 부스 메모리얼 블러바드에서 메인스트릿 방향으로 달리던 벤츠 C230 차량에 치여 긴급히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약 1시간만인 오후 8시25분께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이 박사는 병원을 빠져나와 건너편에 위치한 주차장을 향해 길을 건너던 상황이었으며, 횡단보도와 불과 5피트가량 떨어진 지점에 쓰러진 점으로 미뤄 사실상 횡단보도 보행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경찰은 이 박사가 어떤 신호에서 길을 건넜는지에 대해선 아직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함구했다. 20대 초반의 중국계 운전자는 현장에 남아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며, 음주 등 불법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소식을 들은 가족들과 이 박사가 평소 출석하던 아름다운 교회 관계자들은 사고 직후 병원을 찾아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플러싱 노던블러바드와 150가에 자신의 이름을 건 소아과를 운영하기도 했던 고인은 뉴욕퀸즈병원에서 입원환자와 신생아 진료를 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박사는 이날도 뉴욕퀸즈병원 진료를 마치고 퇴근하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이 박사의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1녀의 자녀가 있다. <천지훈,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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