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1일까지 직무수행…28시즌 사장 역임
시애틀 매리너스의 척 암스트롱 사장이 은퇴한다.
암스트롱 사장은 내년 1월 31일까지 사장 직을 수행한 후 물러나겠다고 25일 밝혔다.
그는 1983년 사장으로 취임한 후 1990년대 초반 2년간 팀을 떠난 기간을 제외하고 28시즌 동안 구단을 이끌어오면서 매리너스를 명문 야구팀으로 발돋움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매리너스가 1987년 신인선수 지명을 통해 켄 그리피 Jr.를 영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또 매리너스 전용 구장인 세이프코 필드 건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매리너스는 2000년대 초반까지 암스트롱의 지휘 아래 포스트시즌에 4차례 진출했고 2001년엔 116 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 최다승리 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전성기를 맞았었다. 그러나 이후 12시즌 동안 단 한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팬들과 언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암스트롱 사장은 “월드시리즈 우승이 최종 목표였는데 이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라며 “이제는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을 맞이할 때”라고 말했다.
매리너스는 암스트롱 사장의 후임자 물색 작업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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