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원에서 활발히 운영되던 고객 보너스카드 단말기 공급업체가 돌연 문을 닫고 업주가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뉴욕일원에서 네일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에 따르면 지난 1일 단골 고객 유치를 위한 회원제 카드단말기를 공급하는 ‘천사 고객 카드사’에 단말기를 납품받기로 하고 1,400달러를 지불했지만, 이후 3주째 물건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 천사고객 카드사의 대표 전화에는 ‘연결할 수 없다’는 안내 음만 나오고 있으며, 한 때 본사로 이용됐던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사무실 역시 비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요즘 같은 불황에 이런 일을 당해 황당할 따름”이라면서 “도대체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천사고객카드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뉴욕, 뉴저지를 비롯한 미동부 일대에 고객 보너스 카드 단말기를 판매해왔다. 특히 손님들이 마일리지 포인트 적립이나 10회 이용에 1회 무료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끌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함지하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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