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의장 김석주)는 18일 뉴욕한인회관의 매각 추진을 반대하는 대동포 긴급 성명서<본보 11월18일자 A1면>를 발표했다.
회장단협의회는 이날 전직 회장 14명의 공동명의로 발표된 성명에서 “회칙에는 분명히 한인회관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역대회장단협의회의 심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민승기 현 회장은 총회에서 승인만 받으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등 한인회의 역사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회칙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 “전직회장들이 회관 매각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50만 동포들의 공동재산인 한인회관의 미래를 위해서는 매각뿐 아니라 제2의 한인회관을 마련하는 방안이나 현재의 수익금으로 새로운 공간을 임대하는 등의 방안 등 다각적인 논의를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현재 연간 30만달러 이상의 이익을 발생시키는 한인회관을 절차가 무시되고 당장의 작은 편의를 위해 지금처럼 무분별하게 처리된다면 후세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면서 “협의회는 회칙이 부여한 권한으로 동포사회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역대회장단협의회는 19일 민 회장에게 최후 통첩 공문을 보내 회관매각 추진 강행시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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