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을 앓고 있는 10대 소년의 실종사태<본보 10월12일자 A2면>가 7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 교육청이 교내 학생 실종시 대처방안을 발표했다.
대니스 월캇 교육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시내 공립학교에 배포하고 즉각적인 시행을 명령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달 4일 자폐증 환자 아본티 오쿠엔도(14)가 롱아일랜드시티 센터 블러바드 학교에서 실종된 후 추진됐다. 당시 오쿠엔도가 사라지던 시점 학교 경비원이 그를 순순히 놓아줘 논란을 불러일으킨바 있다. 더 큰 문제는 오쿠엔도가 사라진 후에도 학교 측이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못해 사건을 키웠다는 점이다.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학생이 실종된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911로 전화해 학생의 키와 몸무게, 인종, 언어 등을 통보해야 하며, 학교 내 경찰에게 관련 사실을 알려야 한다. 또한 즉시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을 확인해 학생의 행방을 최대한 빨리 파악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교내 무전기 시스템과 CCTV, 비상벨 등 안전 관련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점검해 문제가 지적되면 이를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함지하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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