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김 미주구명위원회 이명석(왼쪽 두 번째) 공동위원장이 오는 26일 열리는 스티븐 김 후원의 밤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 국방기밀을 유출했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기소돼 법정 투쟁을 벌이고 있는 스티븐 김(한국명 김진우) 박사를 구명하기 위한 미주 구명위원회가 공식 발족했다.
스티븐 김 박사 미주구명위원회는 15일 퀸즈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한인 각계 인사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공동위원장은 이명석 전 퀸즈한인회장과 김용선 한국외국어대학교 EMBA 뉴욕원우회장, 남악식 전 뉴욕한인네일협회장, 최영배 미동부 해병대전우회장이 맡았다.
김용선 공동위원장은 “유능한 한인 1.5세 인재가 억울한 일을 당해 외로운 법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며 “힘들어하는 스티븐 김 박사를 위해 보다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미주구명위원회는 오는 26일 오후 7시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개최되는 스티븐 김 후원의 밤 행사를 시발로 본격적인 기금모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아울러 내달 워싱턴 DC 구명위원회를 출범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LA와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시카고 등 전국 6개 도시에 구명위원회를 결성, 백악관과 연방법무부 등을 상대로 탄원서 보내기 운동도 펼친다는 방침이다.
9세 때 뉴욕으로 이민와 브롱스과학고와 하버드대, 예일대 등을 졸업한 김 박사는 2009년 미국 국립핵연구소에 소속돼 국무부에서 정보총괄 선임보좌관으로 근무할 당시 폭스뉴스 제임스 로젠 기자와 접촉했고 이후 로젠 기자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보도한 것과 관련 기밀을 누출했다는 간첩죄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스티브 김 박사의 구명에 관심이 있는 한인은 웹사이트(stephenkim.org)나 전화(646-250-6189)로 연락하면 된다.<조진우 기자>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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