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설계사무소에 8.9월 두차례 걸쳐 5,000달러씩
▶ 민 회장 “심의 받기위해 의뢰...신축 부결되면 대납”
민승기(오른쪽) 회장이 현재 추진 중인 플러싱 뉴욕한인회관 신축 설계비로 1만 달러를 사용한 부분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뉴욕한인회관 매각 및 신축 추진과 관련해 뉴욕한인회 집행부가 회관 신축에 필요한 건축 설계비용으로 1만 달러를 이미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맨하탄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뉴욕한인회 임시이사회에서 한인회 집행부가 제출한 8~10월 사무국·회관 회계보고 내역에 따르면 한인회는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5,000달러씩 총 1만 달러를 특별경비(건축, 설계비)로 ‘김태익 건축설계사무소’에 지급했다.
한인회는 김태익 건축설계사무소에 플러싱에 신축하는 것이 추진되고 있는 뉴욕한인회관의 조감도 등을 의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이사들은 “한인회관을 위해 사용돼야 할 회관기금이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회관 신축을 위해 이미 사용됐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이사는 “한인사회의 공공자산인 회관의 신축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를 단 한마디 논의도 없이 특정업체에 맡긴 저의가 의심된다고”고 지적했다.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 “지난 6월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의 심의를 받기 위해서는 조감도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해 제가 의뢰한 것”이라며 “만약 한인회관 신축문제가 결정되지 않는다면 제가 이 금액은 반드시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뉴욕한인회 재정감사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32대 뉴욕한인회 재정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제32대 회관 비정규 수입 지출 내역에서 확인된 차액 10여만 달러에 대한 출처가 불확실 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회관계정을 면밀히 확인해본 결과 9만8,850달러의 차액이 발생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근거자료를 한창연 전 회장에게 공식 요청할 계획이며, 한 전 회장측이 이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에는 이 금액을 상환할 것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진우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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