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뜯고 금품 털어가..외출시 세심히 신경써야
퀸즈 우드사이드에 거주하는 P 모씨 부부는 지난주 가족들과 외식을 다녀 온 사이 집안을 털렸다. 범인들은 현관문 열쇠를 망가뜨리고 들어와 방 구석구석을 뒤져 결혼 패물과 현금 등 수천 달러 상당의 금품을 갖고 달아났다.
P씨는 “금품 피해도 피해지만 문을 억지로 뜯고 들어와 방문을 망가뜨리고 집안을 엉망진창으로 해 놓아 정리하는 데만 며칠이 걸렸다”면서 “부인이 애지중지하던 결혼 패물은 물론 자녀들 돌 반지까지 모두 도난 당해 황당할 따름”이라며 허탈해했다.
본격적인 연말 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한인사회에 ‘빈집털이 주의보’가 내려졌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 타 빈 집이나 상점은 물론 차량내 물품을 노린 절도 사건들이 벌써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수감사절 연휴를 기점으로 여행이나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집을 비우는 경우가 늘어 빈집을 노리는 절도사건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연방수사국(FBI) 보고서에 따르면 절도 사건은 전국적으로 매 11초마다 1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연말연시 시즌이다.
경찰 당국은 이 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책으로 ▶집안 잠금장치를 철저히 점검하는 것은 물론 ▶경보장치를 설치하고 ▶외출시에는 불을 켜놓거나 음악, TV 등을 틀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여행을 떠날 때는 자동차를 집 앞 드라이브웨이에 주차하고 친구나 가족을 통해 주차위치를 정규적으로 바꿔주는 세밀함이 필요하다.아울러 업소들 경우 가게 밖에 불을 켜 놓거나 퇴근 시에는 금고를 비워두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차량 내 절도를 피하기 위해서는 핸드백, 셀폰, GPS 등 도둑들의 타깃이 될 수 있는 물건들은 차량 내에 두지 말아야 한다.<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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