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학부모회가 브루클린 부시윅에 등장한 욱일승천기 및 닌자 벽화<본보 10월31일 A3면> 철거를 위해 범동포적인 차원에서 강력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한인학부모협회는 이를 위해 뉴욕한인노인유권자연합회, 뉴욕광복회, 재미한국부인회, 평화통일 농악단, 지역한인회, 뉴욕시민자유연대(NYCLU) 등 한인단체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의 코리안 클럽, 빙햄튼 뉴욕주립대 한인 학생회 등 한인학생들의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협회는 또한 이달 안에 벽화를 철거한다는 방침아래 뉴욕시 빌딩국 및 교육국 뿐 아니라 부시윅이 속한 제34지구 다이아나 레이나 뉴욕시의원 등에 항의서한을 보내,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와 병행해 협회는 벽화를 규탄하는 배너도 부시윅에 설치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회공동회장은 “욱일승천기와 닌자 벽화가 뉴욕시 한복판에 등장했다는 것은 한일간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과 평화에 대한 인식의 문제”라며 “이는 한인 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인식과 교육에 해가 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한인 단체들과 함께 벽화 철거에 나서며 뉴욕시 교육국과 정치인 등을 대상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한편 문제의 벽화는 부시윅의 세인트 니콜라스 애비뉴와 와이코프 애비뉴 사이 트로트맨 스트릿선상 건물에 벽화 아티스트 ‘솔러스’가 지난 10월초 완성한 것으로 부시윅 콜렉티브가 벽화의 관리와 책임을 총괄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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