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스트넛 힐. 포레스트 팍 초교…학생수 감소 원인
하프 할로우 힐 학군의 포레스트 팍 초등학교와 체스트넛 힐 초등학교.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하프 할로우 힐스 학군 중 2개의 학교가 폐교에 들어갈 것이라고 뉴스 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군 소속의 7개 초등학교 중 체스트넛 힐(Chestnut Hill)과 포레스트 팍(Forest Park) 초등학교가 이번 학년도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게 된다.
이 학군 교육위원들은 최근 지난 2년간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이 두 학교를 예산 감산에 따라 폐교 유무를 결정하는 투표를 실시하고 불가피하게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이 학군에 따르면 교육위원회는 예산안 감소로 체스트넛 힐, 포레스트 팍, 밴더빌트, 시그날 힐 등 4개 초등학교가 후보로 올랐으나 이중 체스트넛 힐과 포레스트 팍이 최종 결정 학교로 정해졌다.
이 두 학교가 폐교학교로 결정된 단정적인 이유로 학생 수의 감소로 알려졌다. 포레스트 팍 초등학교의 경우 2009-10학년도 학생수가 564명에서 2010-11년도 513명, 2011-12학년도에는 496명으로 감소했다. 체스트넛 힐 초등학교의 경우도 2009-10 학년도의 598명에서 2010-11년도에 569명, 2011-12학년도는 502명으로 총 학생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 두 학교의 2000-01년도 총 학생 수는 1352명이었으나 이번 학년도는 952명만이 재학하고 있다.
하프 할로우 학군의 7개 초등학교 총 학생 수는 2007-08년 4614명에서 이번 학년도는 3475명으로 6년간 25%정도가 줄어든 것이다. 이 학군은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17-18학년도의 총 학생 수는 2774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절반에 가까운 수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학군은 2개 초등학교 폐교로 다음 학년도에 300만 달러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학군의 켈리 팰런 수퍼인텐던트는 학군 내에 사용하지 않는 교실이 80개나 된다며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폐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해당학군 학부모들은 반발하고 있다. 포레스트 팍 초등학교의 베스 글래서 학부모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 놀랐다며 2011년 블루리본 학교로 선정된 이 학교를 폐교하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학군은 폐교가 되는 두 학교 건물은 일반 매매에 부치지 않고 임대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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