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에 라스베이거스식 카지노 7곳을 추가 설립하는 방안이 5일 실시된 뉴욕주 본선거 주민투표를 통해 확정됐다.
6일 현재 99%개표가 완료된 주민투표안 개표결과에 따르면 카지노 증설 방안은 찬성 147만2,576표(57%)를 얻어 통과됐다. 반대는 110만282표(43%)였다.앤드류 쿠오무 뉴욕주지사와 주의회가 합의한 카지노 신규개장 법안에 따르면 이번에 설립되는 카지노는 호텔과 샤핑센터, 고급 레스토랑을 포함한 ‘라스베이거스식’이다. 우선 뉴욕시에서 떨어진 중북부지역에 카지노 4개의 설립허가를 내준 뒤 7년 뒤에 추가로 3개를 더 허용할 계획이다.
주정부는 신규 카지노개장으로 관광수익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에 따른 재정수입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날 선거에서는 ▶공무원 임용후 장애심사를 통과한 재향군인을 위한 추가 크레딧 제공 ▶하수시설 관련 부채 제외 ▶일부 산림보호 구역에 대한 소유권 분쟁 문제 해결 ▶주 소유 산림보호구역의 소유권을 일반기업에 양도하는 내용 등 5개 주민투표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현재 주법원 판사의 퇴직 연령인 70세 이후에도 2년 임기를 최소 세번 더 연임할 수 있도록 한 주민투표안은 반대 60.8%대 찬성 39.2%로 통과되지 못했다.<조진우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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