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23건, 전년의 130%...인구 유입 증가 여파
퀸즈 플러싱 강간사건 급증..
최근 퀸즈 한인타운 대로변에서 연쇄 성폭행 사건<본보 11월1일자 A1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플러싱이 뉴욕시에서 강간사건이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곳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뉴욕시경(NYPD)의 ‘경찰서 관할지역별 범죄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9경찰서가 관할하는 플러싱 일대에서는 올해 1월 초부터 지난 10월27일까지 총 23건의 강간 사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건과 비교해 무려 130%가 증가했다.
뉴욕시에서 강간사건이 100%가 넘게 증가한 곳은 플러싱을 비롯 맨하탄 센트럴팍(400%)과 브루클린 78경찰서(100%) 등 3곳에 불과하다. 특히 5건의 강간사건이 발생한 센트럴 팍을 제외하면 플러싱은 강간사건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이라는 오명도 안게 된다.
이처럼 플러싱 지역에 강간사건이 크게 늘고 있는 이유는 최근 플러싱 내 외부인구 유입이 늘어난 점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강간사건 23건 가운데 상당수가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일면식이 없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경찰은 밤늦은 시간 외출을 삼가고, 주위에 의심스러운 사람이 있을 경우 재빨리 신고를 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순찰력을 평소보다 늘리는 등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피해자 스스로 예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이라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은 “성범죄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이럴 경우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함지하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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