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신건강협회(KABHA·회장 조소연)가 2일 플러싱병원에서 개최한 ‘발달장애 교육정보 컨퍼런스 및 서비스 기관 엑스포’에 150여명이 몰려 한인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발달장애 프로그램과 상담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들과 교육 에이전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발달장애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뉴욕시 5개 보로에서 특수교육을 제공하는 RCSN의 로리 포드베스커 커뮤니티 교육가는 뉴욕주 산하 기관인 ‘발달장애국’(OPWDD)의 역할과 올해 말부터 달라지는 가입 절차도 자세히 소개됐다. 기존에는 주정부에서 지정한 에이전시에서 예산을 책정해 발달장애 아동들에게 교육을 제공했다면 올해 말부터 새로 OPWDD에 가입하는 아동들은 ‘프론트 도어(Front door)’라는 자격심사를 거쳐 개인당 예산이 책정된다.
포드베스커씨는 “그간 에이전시에서 지정한 불필요한 서비스까지 받았다면 이제는 학부모가 자녀에게 필요한 서비스만을 선별해 신청할 수 있게 된다”며 “학부모가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PWDD 프로그램에 가입하려면 학부모 등 보호자가 각 지역 사무실에 연락해 트레이닝을 받은 후 프론트 도어를 신청해야 한다.
퀸즈사무실은 퀸즈빌리지(80-45 Winchester Blvd, Queens Village)에 있으며 718-217-4242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 고등학생 이상의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역할과 부모 서포터 그룹 등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한미정신건강협회 배영서 부회장은 “행사를 치러보니 예상보다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대부분의 경우 정부나 각종 비영리 단체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알지 못해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어 이와 같은 정보 전달 세미나 개최를 늘리는 동시에 소셜워커 등 실무를 맡을 한인 전문가들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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