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백주대낮 플러싱 대로변에서 한인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50대 한인 남성<본보 11월1일 A1면>이 이미 검거되기 수일 전부터 동일한 범죄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는 지난 30일 퀸즈 노던블러바드 154가 인근 한인상점 앞에서 한인 여성(33)을 넘어뜨리고 강간을 시도했던 송씨의 범행수법과 유사한 방식으로 피해를 당한 성폭행 사건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검찰청 관계자 역시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30일 일어난 강간 미수사건과 동일한 방식의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 신고가 확인돼 연관성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고 확인했다.
실제 송 씨가 노던블러바드 154가 도로변에서 저지른 범행이 있기 이틀 전인 지난 28일 오후 3시께 노던 156가 선상 모 은행 앞 길거리에서 30대 한인여성이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송씨가 저지른 매우 흡사한 방식으로 봉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범인은 행인들이 성폭행 행위를 저지하자 차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장소 인근의 은행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범인이 도망간 뒤 피해를 당한 여성이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도와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154가 강간미수 사건과 156가 사건의 범행수법이 유사하다는 점을 감안,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2008년 음주운전으로 한 차례 입건돼 유죄를 인정하고 사회봉사 명령을 이수한 적이 있으며, 2006년 이후 3차례에 걸친 성범죄 관련 체포전력도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송씨는 지난 30일 한 상점에서 막 샤핑을 마치고 나오던 한인 여성을 넘어뜨린 뒤 입을 틀어막고 강압적으로 옷을 벗기며 강간을 시도하다 체포돼 ‘1급 강간미수’와 ‘성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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