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고향사람끼리만 모여 편을 가르는 단체가 아니라 타지역 향우단체와도 함께 어울리며 동포사회 발전을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알짜배기’ 공동체로 만들고 싶다"는 김석주(사진) 제11대 신임 영남향우회장.
2000년 초반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 신임회장은 30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 마련된 취임식 행사에서 자리를 가득 메운 강원도, 경기연합, 충정도, 호남 등 각 지역 향우회장 및 지역 인사들의 진심어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인 중 한명이 대뜸 향우회는 왜하냐는 질문을 던져 이내 대답하지 못하고 한동안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는 김 신임회장은 "지난 30~40년간 몸담아온 뉴욕 동포사회에 향우회 활동을 통해 작은 도움이라도 더해볼 수 있겠다는 결론을 얻고 결국 회장직까지 맡게 됐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흔히 미국사회를 온갖 인종이 모여 사는 ‘멜팅 팟’ 또는 각국 문화가 뒤섞인 ‘샐러드 보울’이라고 말하지 않냐"고 되물으며 "한인 동포사회의 각 향우단체들도 지역 울타리를 걷고 각자의 특색은 살리되 한마음으로 동포사회를 위해 뭉친다면 못 이룰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신임회장은 영남향우회가 앞으로 타지역 향우회와 관계를 돈독히 하며 지역사회에 함께 봉사할 수 있는 각종 연합행사를 마련하는 동시에 고국의 지역사회와 뉴욕 일원의 한인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다리역할에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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