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의원1명 또 동참 18명 추가땐 가결 전망
민주당이 연방하원에 상정한 ‘포괄이민개혁법안’(H.R.15) 지지 대열에 동참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잇따르고 있어 연내 이민개혁성사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30일 공화당 소속 데이비드 발라다오 하원의원이 H.R.15 법안에 공동 발의자로 서명했다. 공화당 의원으로서는 세번째로 이날 발라다오 의원의 서명으로 이 법안 서명의원은 189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28일 공화당 제프 덴햄 하원의원이 조 로프그렌 의원과 함께 이 법안에 서명해 이 법안에 지지서명을 한 첫 번째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으로 이름을 올렸고,<본보 10월29일자 A1면> 바로 다음날에는 공화당 로스 레티넌 의원이 이 법안에 서명을 마쳤다. 연이어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이 법안에 서명을 하고 나서자 하원 민주당측은 고무된 분위기다.
당초 민주당이 이 법안을 발의한 것은 이민개혁법안 처리를 거부하고 있는 공화당을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나 민주당 하원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서명에 이어 공화당 의원들까지 이에 가세하고 있어, 예상과 달리 이 법안에 힘이 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민주당측 인사들과 연방의회 관측통들은 앞으로 이 법안에 서명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불법 이민자에 대한 시민권 취득 허용에 반대하는 하원 공화당의 당론과 달리 이를 지지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하원 공화당 의원 중 시민권 허용안이 포함된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지지하는 의원은 적어도 최소 26명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하원 의석 분포를 분석하면, 민주당 의원 전원이 이민개혁 법안을 지지한다고 전제하면, 공화당 의원 18명만 가세하면 이민개혁법안을 가결시킬 수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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