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학자 15명 논문 ‘북한학 총서’영문판 출간
북한에 대한 체계적 이해와 한국내 다양한 북한전문가들의 시각을 소개한 북한학 총서 영문판이 미국에서 출간된다.
뉴욕의 시라큐스 대학 한반도문제 연구소의 한종우 교수와 고려대 사학과 정태헌 교수는 국내 북한학 전문가 15명의 대표논문을 영문으로 편찬한 ‘북한의 이해: 한국의 관점(Understanding Korea:Indigenous Perspectives·미국 렉싱턴출판사)’을 곧 출간한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미국 학자들이 자국 관점에서 만든 북한학 연구서적은 있었으나 한국 학자들의 관점에서 북한 문제를 다룬 서적이 미국에서 출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저자로 참여한 학자들 가운데에는 1,2차 남북정상회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현장 감각을 갖고 있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서주석 전 청와대 안보수석비서관을 비롯해 김연철 인제대 교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포함돼있다.
또한 정부 산하 연구소와 경제계, 학계에서 북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김광운 국사편찬위원회 편사기획실장,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임수호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기광서 조선대 교수, 서보혁 서울대 교수, 이주철 KBS 남북교류협력단 박사, 이우영 북한학대학교 교수, 진희관 인제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저서는 북한 유일체제의 형성과정과 투쟁, 북한사회 내부의 변화와 정도, 북한의 대외정책과 미국 인식, G2(주요 2개국)와의 관계, 남북관계와 미국, 동북아 순으로 북한 문제를 심층 대해부했다.
경희대 평화복지 대학원 초빙교수를 겸하고 있는 한종우 교수는 "미국의 북한학 학자들은 노동신문 또는 북한에 대한 1차 자료를 읽고 쓰는데 한계를 갖고 있다"며 "이번 책은 한국학자들의 견해를 영어권 독자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미국 학자들이 가질 수 있는 주관적 관점을 일정정도 바로잡는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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