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바다주 왕따 보복인듯...말리던 교사 등 2명 사망
네바다주의 한 중학교에서 10대 중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교사를 살해하고, 2명을 중태에 빠뜨린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건은 21일 오전 7시15분께 네바다주 리노시 근교 스팍스 중학교에서 일어났다.
당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12세 남학생은 다른 학생과 언쟁을 벌이던 과정에서 미리 준비한 총을 발사했으며, 소리를 듣고 달려온 이 학교 수학교사 마이클 랜즈베리(45)에게 또다시 총격을 가했다. 목격 학생은 “랜즈베리 선생님이 용의자 학생에게 총을 내려놓으라고 말했는데 학생이 선생님에게 총을 겨눴다. 그러고는 선생님을 쐈고, 모두 달아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총격으로 랜즈배리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이보다 앞서 총을 맞은 학생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들은 이후 가해 학생이 놀라 도망을 치는 학생들에게 4~5발의 추가 총격을 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또다시 최소 1명의 학생이 추가로 증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가해 학생은 이후 현장에서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범행 경위나 동기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일부 학생들은 가해 학생이 “왜 나를 놀리느냐, 왜 나를 비웃느냐”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한 점에 비춰 ‘왕따 피해’에 의한 보복 범행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에는 라스베이거스 발리 카지노 지하의 나이트클럽에서 한 남성이 입장료를 돌려달라며 시비를 벌이다 총을 쐈다. 이 과정에서 고객 1명이 숨지고 클럽 경비원 2명이 용의자를 제압하려다 총상을 입었다. <함지하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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