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컬릿과 와인을 매치해서 테이스팅 파티를 가지면 평범한 모임도 한층 즐겁게 꾸며볼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테마로 초컬릿에 와인을 페어링 해보는 미식 파티는 그다지 와인을 즐기지 않아도 조금씩 맛보며 미묘한 차이를 발견해 보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어 좋다. 초컬릿의 대명사 고디바에서 제안하는 초컬릿과 와인 페어링을 알아보자.
<이은영 객원기자>
*밀크 초컬릿 입힌 딸기 - 샤도네(31% cacao milk chocolate dipped strawberry)크고 싱싱한 딸기를 초컬릿에 담갔다가 굳힌 딸기는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좋다. 차가운 샴페인과 샤도네의 향긋한 과일향과 넛맥 같은 베이킹 스파이스의 향이 초컬릿 속에 터져 나오는 딸기맛과 잘 어울린다. 키 라임 트러플, 말린 과일 초컬릿 바 같은 과일이 들어간 종류라면 다 좋다.
*소금 뿌린 밀크 초컬릿 캐러멜 - 피노 누아(31% cacao milk chocolate salted caramel)복합적인 맛을 내면서 단맛이 진하지 않은 피노 누아는 캐러멜의 버터 같은 질감, 달콤한 초컬릿과 함께 느껴지는 짭짤한 소금 맛을 극대화한다. 마카다미아 모자익도 좋다.
*소금 뿌린 50% 카카오 다크 초컬릿 - 말벡(50% cacao dark chocolate sea salt)말벡 속의 달콤한 베리 맛이 진한 카카오 초컬릿과 함께 정향 같은 스파이스 향, 소금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는 것을 느껴볼 수 있다. 체리 술이 들어 있는 체리 코디알도 좋다.
*72% 카카오 다크 초컬릿 - 시라즈(72% cacao dark chocolate)미디엄 바디의 시라즈는 모카맛과 향을 풍기는 씁쓸한 맛을 가지고 있다. 이 점이 높은 코코아 함량의 다크 초컬릿과 잘 어울려 진한 맛을 음미해 볼 수 있다. 더블 초컬릿 라즈베리 트러플도 좋다.
*72% 카카오 다크 초컬릿 아몬드 - 카버네 소비뇽(72% cacao dark chocolate with almonds)중후한 바디감에 플럼이나 보이센베리 같은 대담하고 짙은 과일 향을 뿜어내는 카버네와 짙은 초컬릿 맛 속에 배어나오는 아몬드의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 잘 어울린다. 엑스트라 다크 트러플도 좋다.
*시작하는 순서- 먼저 와인 잔을 돌려 향을 풍부히 낸 다음 코로 향기를 길게 들이마셔 느껴본다.
- 초컬릿을 살펴보고 어떤 종류인지 메모한다. 초컬릿의 향을 맡아본다.
- 초컬릿을 한입 베어 물고 혀에 올려 10~15초가량 천천히 녹인다.
- 초컬릿에 따라 녹는 속도와 함께 느껴지는 맛과 향에 집중한다.
- 와인을 한 모금 마셔 초컬릿과 함께 입속에 머물게 하며 맛의 밸런스와 복합성을 느껴본다.
- 아직 덜 녹은 초컬릿을 움직여 천천히 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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