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동업자와 15만달러 상당 중고 타이어 훔쳐
한인 밀집도시인 페더럴웨이의 윌리엄 안토니 무어(49) 교육위원장이 절도혐의로 기소됐다.
오리건주 배심은 24일 무어 위원장을 포틀랜드 중고타이어 매장에서 15만달러 상당의 트럭용 중고 타이어를 7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로 기소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무어는 최고 10년의 징역형과 건당 25만 달러씩의 벌금형을 선고 받게 된다.
기소장에 따르면 청소년 자원봉사자 및 농구 코치이며 목사이기도 한 무어는 페더럴웨이에서 중고 타이어 도매업을 운영하며 포틀랜드 GCR 타이어 센터 직원인 트레이시 홈퀴스트와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가져왔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총 15만 달러 상당의 대형트럭 타이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홈퀴스트는 이미 19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포틀랜드 경찰국의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중고 타이어 업소는 더 이상 못 쓰는 타이어를 쌓아 두고 무어 같은 업자들이 요구하면 무료로 가져 가도록 한다”며 “하지만 무어는 무료 타이어가 아닌 중고 타이어를 가져갔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어는 17일 페더럴웨이 교육구 업무로 유럽에 출장 가기 위해 시택공항에 나갔다가 킹 카운티 셰리프 대원에 의해 체포됐다. 무어는 5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지난 20일 풀려났다.
지난 2008년 5월 페더럴웨이 교육위원으로 선출된 무어는 2011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워싱턴주 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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