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학부모협, 반크와 손잡고‘한민족 역사 프로텍트’운동
▶ 거주지 인근 학교 입학보장 폐지안 대책도 논의
이날 월례회의에 참석한 이황용(왼쪽 두 번째) 뉴욕시 고등학교 교육위원이 공립교 입학 보장제도 폐지의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라정미)가 24일 새 학기 첫 모임을 열고 ‘한민족 역사 프로텍트(Protect)’ 운동 전개와 최근 급변중인 한인 밀집지역 내 교육환경에 대해 논의했다.
최윤희 공동회장은 이날 JHS189 중학교 카페테리아에 열린 ‘2013-2014 학기의 첫 번째 월례회의에서 "최근 일본 정부가 한국인 강제노동 시설물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도<본보 9월24일 A3면 보도> 등 극우화 행보를 보이며 자랑스러운 한민족의 역사를 왜곡, 훼손 하려는 시도가 잦아지고 있다"며 "이에 맞서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한국의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손을 잡고 미국과 한국에서 부활하는 일본 제국주의를 막아내는 ‘역사 프로텍트’ 운동을 전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부모협회는 올 10월 한 달 동안 반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일본의 장제징용 시설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저지를 위한 국제적 홍보활동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반크가 구축한 일본 제국주의 과거사를 담은 동영상 자료 등을 전달받아 뉴욕 일선 초중고교 교사들에게 교육 홍보자료로 제공하고 미국 교과서 내의 한국역사 바로잡기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일본군 위안부 실체와 일본 전범기의 위험성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미전역 각 주 교육국에 ‘동해표기’ 요청서 보내기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학부모협회는 이날 ‘뉴욕시 거주지 인근 공립 고등학교 입학 보장제도 폐지안’<본보 9월24일자 A2면 보도>에 대한 학부모 대비책에 대해서도 의논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이황용 뉴욕시 고등학교 교육위원은 "뉴욕시는 그간 고교 입학 시 지망순위에 따라 지원한 12개교 가운데 학교를 배정받지 못하더라도 거주지 인근 학교에 우선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왔는데, 이 제도가 폐지되면 퀸즈 거주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이 불가피 해진다"고 지적하며 "한인 학부모들이 시교육청에 이 같은 현실을 지속적으로 어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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