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경기회복 조짐 보이자 1년새 20만명 증가
불황 여파로 감소했던 미국내 불법 체류자 인구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 센터가 23일 공개한 불법체류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불체자수는 2012년 현재 1,170만명으로 전년도 1,150만명에 비해 2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이처럼 불체자가 늘어난 것은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미국내 불체자수는 지난 2007년 1,220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월스트릿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2009년 1,130만명으로 대폭 줄어든 바 있다. 그러나 2009년 말 이후 경기가 차츰 회복세로 반전되면서 2010년 1,140만명, 2011년 1,150만명으로 매년 10만명씩 불체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전체 불체자 가운데 52%인 600만명 가량은 멕시코 출신으로 파악됐다. 이는 불경기 직전의 57% 보다 줄어든 것으로 최근 아시아를 포함한 타지역 출신들의 불체자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퓨 리서치는 분석했다.
타지역 불체자 비율은 중미 출신이 15%, 남미 출신이 12%, 아시아 출신이 10% 등이었다.
한편 합법적인 이민절차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고 있는 이민자수는 매년 100만명 안팎으로 불경기로부터 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외국태생 합법이민자들은 2012년 현재 2,830만명으로 지난 2007년 2,690만명에 비해 140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김노열 기자>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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