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세들에 한민족 자긍심 심는다
▶ 한국문화 체험 산교육 ...참가학교 20곳 넘어
지난해 개최된 코리안퍼레이드에서 뉴욕한국학교 학생들이 단심봉을 들고 행진하고 있는 모습.
미동부 한인사회 최대 축제의 한마당인 ‘2013코리안 퍼레이드’가 오는 10월5일 세계의 심장부 한복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1980년 첫 걸음을 뗀 이래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코리안퍼레이드는 이날 맨하탄 ‘아메리카 애비뉴’(Avenue of the Americas) 38~27구간을 행진하며 코리안의 뜨거운 열정을 발산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수준인 150여개 퍼레이드팀이 총출동, 한민족 대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하며 전세계인들에게 한민족의 우수성을 과시할 예정이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퍼레이드를 ‘미리 가보는 2013 코리안퍼레이드’란 제목의 시리즈로 꾸며본다.
<1>한국학교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 1.5세와 2세들은 물론 한인 입양아들에게 한민족의 정신과 얼을 심어주는 명실상부한 뉴욕의 대표적인 살아있는 교육 현장으로 통한다.맨하탄의 심장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강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일선 한국학교 교사들의 설명이다.
특히 해외 한국학교로는 가장 역사가 깊은 40년의 역사를 가진 뉴욕한국학교는 코리안퍼레이드가 시작된 1980년부터 올해까지 한해도 빠지지 않고 33년째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해 오면서 살아있는 역사현장을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학교는 퍼레이드에 단순히 참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문화 체험의 현장학습으로 진행하며 교육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매년 코리안퍼레이드에 전교생과 가족이 참석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 주 뒤 교실로 돌아가서는 반 별로 퍼레이드 참가 경험을 토대로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체험담 나누기 등의 형태로 연장수업을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타인종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기관들과 입양아 단체의 참여가 예년보다 부쩍 늘어 보다 다양한 민족이 퍼레이드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교생이 한국어를 필수과목으로 택하고 있는 맨하탄 할렘의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스쿨을 비롯 입양인 한국학교와 동서국제학교, 뉴욕한국어문화원, 언어와 혁신 고등학교, 퀸즈 세인트존스대학 한국어반 등이 올해도 어김없이 퍼레이드에 참가하며, 꿈나무한국학교(옛 뉴하이드팍한국학교)가 처음으로 퍼레이드에 참가해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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