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오지. 맹가노, 4년만에 카운티장 본선거 맞대결
토마스 수오지 후보가 부인 헬렌과 함께 선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 왼쪽). 재선을 희망하고 있는 에드워드 맹가노(왼쪽) 현 낫소카운티장.
오는 11월 본 선거에서 치러지는 낫소카운티장 선거가 그 어느 해보다도 팽팽한 접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0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2번이나 낫소카운티장을 지낸 토마스 수오지 후보가 민주당 최종 후보로 결정, 본 선거에 나오기 때문이다. 이번 본 선거에는 동갑내기 에드워드 맹가노 현 낫소카운티장과 수오지 전 카운티장이 한자리를 놓고 경합한다.
4년 전 낫소카운티장 자리를 놓고 한차례 경쟁을 벌인바 있는 두 후보는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는 본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4년 전 맹가노 후보는 경우 386표의 아슬아슬한 표 차이로 당선됐었다. 따라서 이번 본선거도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당선자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정지 분석가들의 의견이다.
더구나 카운티장에 다시 선출되겠다는 수오지 후보의 각오가 대단해 남은 기간 동안 현직 카운티장과의 불꽃 뛰는 캠페인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경쟁자 아담 하버 후보를 따돌린 토마스 수오지 후보는 “이번 출마가 너무 기대된다”며 “4년 전에는 큰 준비 없이 재선에 임했다가 떨어졌지만 이번은 남다른 각오로 낫소 카운티의 발전을 위해 출마한다”고 선언했었다. 수오지 후보는 59%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내의 아담 하버(41%)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글렌 코브에 거주하는 수오지(51) 후보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8년간 낫소카운티장을 지냈다. 보스턴칼리지와 포담 대학원을 졸업한 변호사 출신으로 올해 1월부터 부지런히 선거 운동을 펼쳐 160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거뒀다. 민주당 후보로 유력했던 그는 이미 하버 후보와의 경합보다 맹가노 현 카운티장과의 대결을 위해 선거운동을 해왔다. 수오지 후보는 맹가노 카운티장이 예산 관리를 잘못해 적자 운영을 하고 있으며 너무나 많은 금액을 빌려 쓰고 있다고 비난하며 다양한 방법의 캠페인으로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베스페이지에 거주하는 맹가노(51) 현 낫소카운티장은 2009년 선거에서 승리했으며 오는 11월에 재선을 노리고 있다. 호프스트라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맹가노 후보도 변호사 출신으로 1996년부터 2009년까지 낫소카운티 의원으로 활약했었다. 맹가노 후보도 수오지 후보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그가 카운티장으로 있었을 때 2차례 재산세 인상을 지적하며 맞서고 있다.
스탠지 클레인 롱아일랜드대 포스트 캠퍼스의 정치과학과 교수는 “이번 선거는 후보들이 얼마나 많이 지지자를 얻는데 달려있다며 숫자적으로는 민주당 유권자들이 4만 표 더 많지만 결과는 얼마나 많은 수가 선거에 참여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오지 후보가 투표에 참가하지 않는 유권자들을 얼마나 더 많이 유도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미 240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확보한 맹가노 현 카운티장과 수오지 전 카운티장은 앞으로 2개월 남은 선거를 앞두고 240만 달러가 넘는 선거자금을 가지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