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주 상원 입법 추진…플라스틱 백 사용시 2센트 부과
펜주 상원이 플라스틱 쇼핑백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린 리치 상원의원은 최근 “주내 식품업소에서 물건을 담아 줄 때 플라스틱 백을 사용할 경우 한 장당 2센트의 비용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에 따르면 2센트의 비용 가운데 1센트는 주정부에 귀속돼 주 정부의 리사이클링 사업에 사용되며 나머지 1센트는 업소의 리사이클링 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 법안이 입법화 되면 소비자들은 업소에서 종이 백을 제공하지 않으면 자신의 백을 직접 가져 오거나 플라스틱 백을 2센트씩 주고 구입해야 한다.
결국 업소는 종이 백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안아야 하며 특히 소형 식품점의 경우 부담이 가중돼 동네 그로서리 등 코너 스토어들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업에 종사하는 김 모씨(57, 필라델피아)는 “플라스틱 백 대신 종이 백을 준비하면 비용이 최고 10배 이상 늘어나 부담이 가중된다”며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데 도움은 되지 못하고 부담만 늘여 스몰 비즈니스 죽이자는 꼴”이라고 말했다.
우완동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 협회장은 “플라스틱 백 사용을 무조건 규제하는 것보다 종이 백 사용시 보조금 지급 등 추가 방안이 구체화 돼야 한다”며 “아직 법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등 관련 업체들과 협의해 협회 차원에서 공동 구매해 회원들에게 저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업소에서 플라스틱 백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은 이미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에서 발효 중이거나 입법 계류 중으로 넘치는 플라스틱 백으로 인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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