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광복지회관, 17회 어린이민속큰잔치 열어
오는 19일 한국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원불교 필라델피아교당과 원광복지관 그리고 원광한국학교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민속큰잔치가 지난 14일(토) 고바우 상가 뒤 잔 럿셀 마당에서 있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어린이 민속 큰잔치는 한국에서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은 즐겨보았을만한 활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널뛰기 등 12가지의 놀이게임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공굴리기, 줄다리기, 바구니 터뜨리기 등 다양한 놀이를 마련하여 찾아 온 부모들과 어린이 모두가 즐거운 한 때를 보내도록 흥겨운 놀이 마당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를 빛내기 위해 뉴욕에서 내려 온 뉴욕 총영사관 교육원 박희동 원장은 “지난 17년간 귀한 자리를 마련하고 자라나는 2세들에게 한국을 알리우는 한편,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자라날 수 있도록 귀한 사역을 해주는 원광복지회관에 감사를 전한다”며 “한국의 전통 놀이 마당을 통하여 귀중한 체험이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의 말을 전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한광호 회장을 비롯한 원광복지회관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한 때를 즐겼다.
이날 참석한 어린이들과 부모들은 한국의 전통혼례를 시연하는 것을 첫 번째로 다양하게 마련한 놀이 마당에 참가하면서 한국 고유의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는 한국의 자녀들 뿐 아니라 미국인들도 다수 참석하여 한국의 전통문화와 놀이를 관전하는 한편, 자녀들은 함께 게임에 동참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를 위하여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에서 적극적인 후원을 하고, 첼튼햄 타운쉽과 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필라국악원팀들이 참여하여 흥을 돋구어 주었고, 각종 먹거리도 마련하여 한국의 음식을 맛보게도 했다.
어린이 민속잔치는 단순히 게임만을 즐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차세대 자녀들에게 한국을 알리우는 목적을 가지고 일찍 원광복지회관에서 행사를 마련하여 해마다 9월 잔치를 여는 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을 찾은 동포들은 “이런 좋은 행사가 마련되었는데, 같은 날 각 단체마다 많은 행사가 있어서 동포들이 분산되어 자녀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아쉽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차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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