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 일대 절도 사건이 2년 전보다 무려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범죄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31일까지 플러싱을 관할하는 109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은 총 3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1건보다 약 16.5% 늘어났다.
특히 2년 전인 2011년 동기간(244건)과 비교할 경우 증가폭은 38.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0달러 이상의 고가품을 훔치거나 크레딧카드를 절도해 사용할 때 적용되는 중절도(Grand Larceny) 사건 역시 올해에만 604건이 발생, 2011년 432건보다 약 40%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빠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뉴욕시 전체 절도 및 중절도 발생 건수와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뉴욕시 76개 경찰서에서 접수한 절도사건은 총 1만1,293건으로 전년 동기 1만2,368건보다 약 8.7% 줄었다. 전체 중절도 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9% 늘어나긴 했지만 증가폭만 놓고 볼 경우 플러싱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109경찰서는 “최근 관내에 빈집털이와 길거리 휴대폰 낚아채기 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몇 명 안 되는 소수가 연쇄적으로 범죄를 일으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지하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