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종 감독 ‘동아시아 역사 인턴십’ 다큐 제작
▶ 30분 분량. 25일 상영 KCS커뮤니티센터서
김창종(가운데) 감독이 ‘동아시아 역사 인턴십’ 다큐멘터리 제작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소장, 김 감독, 박재진 변호사.
“위안부 할머니들의 슬픈 이야기를 가슴 속 깊이 영원히 간직할 것입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뉴욕시 타인종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역사의 진실을 확인해 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제작돼 한인사회에 선을 보인다.
뉴욕에서 활동 중인 김창종 다큐멘터리 감독은 11일 시민참여센터(KACE)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ACE와 퀸즈커뮤니티칼리지 홀로코스트 센터가 공동 진행한 ‘동아시아 역사 인터십’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오는 25일 오후 7시 KCS커뮤니티센터 강당(35-56 159St)에서 마련한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는 총 30분 분량으로 타인종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의 화상 통화를 나누는 모습과 지난 7월 뉴욕을 방문한 이옥선 할머니와 학생들이 만나 위안부 문제에 눈을 떠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담았다.
김 감독은 “학생들이 할머니들의 증언에 진심으로 감동하고 ‘위안부 이야기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저 스스로도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같은 아름답고도 대단한 일이 시각적인 효과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감동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진 시민참여센터 변호사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이란 계속 회자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지지 않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다큐멘터리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역사정의 인턴십은 현재 10월부터 시작될 3기생 인턴십 학생을 신청받고 있지만 재정난으로 정상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될지 미지수다.
이와관련 김 감독은 “인턴십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소중한 기부를 해주신 분들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동영상 마지막에 이름을 넣어드리려 한다”며 많은 후원을 당부했다.
후원을 원하는 한인들은 시민참여센터 웹사이트(kace.org)를 방문해 오른쪽 상단의 ‘동아시아 역사 인턴십 후원하기’를 클릭해 참여할 수 있다.▲문의: 718-961-4117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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