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크리스틴 퀸(사진) 뉴욕시의회 의장은 1966년 7월25일 뉴욕 글렌 코브에서 태어나 전기공인 아버지와 사회복지사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988년 커네티컷 하트포드의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한 퀸 후보는 주민주택개발연맹(ANHD) 공정주택캠페인의 대표로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91년 토마스 듀에인 당시 뉴욕시의원의 캠페인 매니저로 정계와 인연을 맺게 된다.
드웨인 시의원 사무실에서 5년 동안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정치경험을 쌓은 퀸 후보는 뉴욕시 폭력방지프로젝트의 사무총장과 뉴욕시 경찰·주민관계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퀸 후보는 역대 뉴욕시장 후보 가운데 최초의 동성애자로 자신의 동성 애인인 킴 카툴로와 2012년 5월19일 결혼했다.
1999년 뉴욕시의회 제3선거구(맨하탄 첼시)에 출마해 당선된 뒤 지금까지 다섯 번의 선거에서 80% 안팎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14년 동안 시정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는 뉴욕시의회의 의장직을 맡아 각종 법안을 통과시키며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퀸 후보는 시의장으로 재작하면서 임차인 보호법안 통과, 최저임금법안 통과, 일자리 창출, 교사 해고 중단, 푸드스탬프 수혜 확대 등의 공적을 남겼다.
퀸 후보는 중산층과 중산층이 되려고 노력하는 이들을 위한 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그는 “맨하탄은 물론 5개보로 전역에 제조업과 기술, 친환경 분야에 새로운 일자리를 최대한 많이 창출할 것”이라며 “시험 중심의 교육보다는 대학직학이나 취업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는 양질의 공립학교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중산층을 위해 주택제도를 개선해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으며 이민자들을 위해서는 서류미비자들이 의료와 취업, 교육 등의 서비스를 자유롭게 받을 수 있도록 신분증을 발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민자 학부모들의 참여를 늘리도록 공립학교 통역 서비스 확대를 약속했으며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이민자들이 각자의 모국어로 번역된 위생검사 규정 목록을 받아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민자 가정을 돕는 무료 법률 서비스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동성애자 등 성소주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조진우 기자>
주요 공약
■불체자 신분증 발급
■제조업 일자리 2,000개 창출
■소몰 비즈니스 운영 이민자들에게 각국 언어로 번역된 위생검사 규정 목록 배포
■중산층을 위한 신규 주택 4만 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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