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피해.서늘한 여름날씨 등 관
▶ 광객 수는 작년보다 100만명 가량 줄어
이번 여름 롱아일랜드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적지만 수입은 비슷하게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롱아일랜드 주립공원국에 따르면 여름 시즌이 시작하는 올해 메모리얼 데이 주말부터 여름 휴가의 마지막 주인 노동절 주말까지 롱아일랜드를 찾은 수는 870만명 정도이며 수입은 1650만달러를 거둬들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100만명 정도 줄어든 수치이다. 2012년 롱아일랜드에서 여름 휴가를 보낸 관광객은 990만명을 기록했었다. 2011년도는 920만명이 롱아일랜드를 찾았었다.관광수입은 2012년이 1630만달러로 올해보다 20만달러 정도 적다. 2011년은 1660만달러로 올해와 지난해보다 많았다.
올해 롱아일랜드를 찾은 관광객의 감소는 먼저 초여름 날씨가 예전에 비해 추웠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6월말과 7월초 평균온도는 예전보다 낮아 해수욕장을 찾는 수가 많지 않았었다고. 또 샌디의 후유증으로 많은 해수욕장이 피해를 입은 것도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 못한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 예로 롱아일랜드에서 가장 인파가 많이 몰리는 존스비치의 경우 올해 찾은 숫자는 280만명으로 2012년의 340만명 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로버트 모세스 주립공원도 지난해 190만명에서 올 여름은 180만명으로 감소했다.
선큰 메도우 주립공원의 경우도 지난해 110만명에서 올해는 81만명으로 줄었으며 헥셔주립공원도 지난해 57만3000명에서 올해 46만9200명으로 감소했다. 여름기간 종종 존스비치를 찾았다는 나다 잔케스키씨는 “이번 여름 기간동안 해수욕장을 찾을 때 톨비를 내기 위해 기다리거나 하던 일이 없었던 것 같다”며 “주차장도 쉽게 찾았던 것으로 기억된다”고 전했다.
롱아일랜드 주립 공원국의 로즈 하베이 국장은 “이번 여름 관광객수는 줄었지만 관광수입은 작년보다 적지 않았다”며 “이는 1인당 소비한 관광비용이 늘어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아직도 수퍼스톰 샌디의 영향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곳이 있는데도 지난해 못지않은 수확을 올린 것은 희망을 보이는 징조” 라고 강조했다. 샌디의 영향으로 아직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쿠넥귀토 강 주립공원과 벨몬트 레이크 주립공원 등이다.
선킨 메도우 주립공원에서 스낵바를 운영하는 데니스 부세르 “여름 시즌은 긴 줄을 서서 기다렸었는데 올해는 그런 진풍경이 보여지지 않았었다”고 전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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