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요양원, 한인여성 맨디 퍼트니 골수기증 캠페인
백혈병을 앓고 있는 한인 입양인 여성 맨디 퍼트니(41)씨를 위한 골수기증 캠페인이 3일 롱아일랜드 낫소대학 병원(NUMC)에서 펼쳐졌다. 이날 캠페인에 동참한 NUMC의 셀리 로텐버그(오른쪽부터) 공보관과 전미골수재단 ‘비더매치’(Be The Match)의 마이클 앤드류 디렉터, 뉴욕한국요양원의 손인영 매니저가 홍보 전단을 병원 방문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천지훈 기자>
롱아일랜드 이스트 메도우 소재 낫소의대병원(NUMC) 본관 건물 1층 로비는 3일 전단지를 돌리고 있는 여성들로 하루 종일 분주했다.
바로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한인 입양여성 맨디 퍼트니(41)<본보 8월22일자 A3면 등>를 위해 홍보전단을 돌리며 골수기증 캠페인 참여를 호소하는 NUMC와 뉴욕한국요양원(원장 김지나) 관계자들의 모습이다.
이날 NUMC는 병원 정문 앞에 퍼트니를 위한 골수기증 부스를 설치하고 뉴욕한국요양원과 전미골수기증 단체 ‘비 더 매치’(Be The Match)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구강점막 채취 킷’을 나눠주며 골수기증 신청서를 접수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NUMC의 셀리 로텐버그 홍보실장은 "퍼트니의 지인으로부터 그녀의 딱한 사연을 전해들은 병원이 본격적으로 골수기증자를 찾아 나서보자는 뜻에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며 "병원의 혈액기증센터에 ‘골수기증등록 키트’를 상시 비치하고 있으니 골수기증을 희망하는 한인 및 아시안 주민들은 언제든지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한국요양원의 손인영 매니저는 "신문 보도가 나간 뒤 퍼트니씨 사연에 관심을 갖고 골수기증에 대해 문의하는 한인이 늘고 있다"며 "한인사회 전체에 온정의 물결이 일어 이를 바탕으로 퍼트니가 다시 희망을 품고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비 더 매치’ 산하 비영리 기관 ‘LTLN’의 마이클 앤드류 사무총장은 "통계적으로 아시안 골수기증자의 비율이 미전역에 거주하는 전체 아시안 인구의 약 7%에 불과해 타인종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인데 퍼트니를 도우러 한인들이 함께 손잡고 움직이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모두 반짝 행사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일치하는 골수를 찾을 때까지 신념을 잃지 않고 꾸준히 캠페인을 펼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인들의 보다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맨디 퍼트니를 위한 골수기증 캠페인은 이달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플러싱 병원에서 다시 이어질 예정이다. ▲문의: 516-572-1649 ▲전자우편: amandamacchia55@gmail.com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