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비자(F-4)를 발급받고 한국에 체류 중인 미국적 동포수가 4만4,000명에 달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재외동포 비자를 갖고 한국에 거소신고 한 미 시민권자인 한인 동포 수는 4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재외동포 비자를 발급받은 전체 외국적 동포 21만5,746명 가운데 20.4%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처럼 F-4비자를 발급받는 한인 시민권자들이 늘고 있는 것은 최근 한국정부가 F-4비자 발급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해외동포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한국내 F-4 비자 재외동포 소지자는 지난 2010년 4월 10만명을 돌파한 후 불과 3년만인 올해 4월말을 기해 20만 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국적동포가 약 14명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며 미국 다음으로 캐나다가 1만3,000여명 등의 순이다.
한국 정부가 이달부터 F-4비자 발급 대상을 만 60세 이상 외국국적 동포에게 확대하고, F-4 발급을 위한 투자 금액도 3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낮추면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에서 발급받는 재외동포비자(F-4)는 미국 시민권자와 같은 외국 국적 동포가 한국에 입국해 장기 체류하기 위한 비자로, 단순 노무활동과 사행행위를 제외한 모든 취업활동을 할 수 있다. 비자 최장 유효 기간은 2년이며 한국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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