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절 연휴 절도범 기승
▶ 휴가 갈 땐 창문.경보장치 등 점검해야
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한인이 늘어나면서 또 다시 ‘빈집털이 절도 주의보’가 내려졌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한인 A모씨는 최근 타주로 휴가를 떠나 휴식을 즐기고 온 사이에 온 집안이 털리는 피해를 입었다. 절도범은 노트북과 아이패드 등 고가의 전자기기는 물론 옷장 깊숙이 숨겨둔 귀금속 등 최소 1만 달러의 금전적 손실을 입힌 뒤 달아났다. 에어컨을 설치한 창문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다.
또 다른 한인 최모(34)씨 역시 비상계단을 통해 들어온 절도범에게 각종 귀중품을 몽땅 털린 케이스. 최씨는 “최근 비상계단에 설치된 창문 잠금장치를 잘 점검해야 한다는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던 게 원인이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처럼 빈집털이 범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시즌이 막바지 절정으로 치닫는 노동절 연휴가 이번 주말로 다가오면서 연휴 동안 집을 비우게 될 한인들의 각별한 빈집털이 대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절도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기는 시기는 바로 여름 휴가철로 전국적으로 매 10초마다 1건꼴로 일어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휴가의 막바지인 노동절 연휴는 절도범들에겐 마지막 기회와도 같다”며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휴가철 빈집털이 범죄로부터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가정 및 차량 내 현금 등 귀중품 보관의 최소화 ▲잠금장치 유지 보수 ▲경보장치 설정 ▲우편물 수취 일시정지 ▲자동 점등 설비 구축 ▲유리창 창살 및 CCTV와 같은 보안설비 강화 등 빈집털이 범죄예방을 위한 수칙들을 알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범인들이 제일 먼저 서랍장 첫 번째 칸을 뒤지는 점을 명심하고 귀중품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의외의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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