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2분기 31개 공원 작년비 44% 증가
▶ 플러싱 메도우 팍 27건. 센트럴 팍 이어 2위
뉴욕시내 공원에서 최근 강력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뉴욕시경(NYPD)의 2013년 2분기(4월1일~6월30일) 주요 공원 범죄 현황 자료를 인용해 뉴욕시 31개 공원에서 발생한 강력범죄가 무려 44%나 늘었다고 29일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 살인과 강간, 강도와 같은 강력범죄 발생 건수는 89건이었지만 올해는 128건을 기록했다. 센트럴팍에서는 총 37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퀸즈의 플러싱 메도우 팍이 27건의 강력범죄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관련 집계가 31개 공원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뉴욕시내 5,000여개 공원 전체를 포함하면 이보다 더 큰 증가폭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범죄율 급증이 공원 감시만을 전문으로 하는 경관의 부족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피터 밸론 시의원(안전위원회)은 “뉴욕시가 공원을 지키는 경관을 은퇴시키기에만 바빴을 뿐 새로 뽑는 것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밸론 의원은 “유니폼을 입은 경관이 공원에 더 많이 상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추가로 공원국 소속 경관을 채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시는 올해에만 80명의 새 경관을 채용했지만 전체 범죄율을 낮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함지하 기자>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