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꼬리 성형’ 열풍이 불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집중보도했다.
신문은 27일자 국제면에 최근 한국의 20~30대 직장인 남녀사이에서 입꼬리를 올리는 소위 ‘스마일’ 성형수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하며 이는 한국의 젊은 직장인들이 하루 종일 미소 띤 얼굴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사회는 외모를 무척 중요시 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어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눈과 입이 인상을 좌우하며 처진 입술은 찡그린 인상으로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유명 성형외과 원장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스마일 수술은 원래 주름을 제거하는 노화방지 미용수술 일환으로 개발 됐는데 최근 들어서는 자신의 인상 때문에 직장에서 비난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스마일’ 성형을 원하고 있다"며 "특히 승무원이나 컨설턴트 같은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WSJ은 "수많은 근육으로 이뤄진 입 주위는 성형수술 분야에서도 비교적 미지의 영역에 속한다"며 "억지웃음을 만들려고 ‘스마일’ 성형을 받은 사람들 중에는 부작용으로 인해 수술 전보다 더 큰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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