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심각한 오염으로 사용할 수 없었던 마마로넥(Mamaroneck) 해안의 비치가 말끔히 청소 되어 다시 주민들이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멀리 롱아일랜드 해변이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로 주민의 사랑을 받아오던 마마로넥 팍 내의 비치인 마마로넥 하버(Mamaroneck Harbor)는 지난 몇 년간 높은 박테리아 수치로, 특히 폭우가 온 후에는 비치에 그물을 설치하고 수영금지령을 내리곤 했다.
2011년, 환경보호국은 마마로넥 시에 해변 수질을 검사하고 박테리아 수치를 내릴 것을 지시했으며, 시 당국과 ‘해변 지킴이(Save the Sound)’가 협동하여, 전문가와 자원 봉사자들이 해변 수질 검사와 오염의 원인을 찾아 작업을 시작했었다. 조사단은 바닷물에서 기름과 식품점 쓰레기에서 발견되는 특정 박테리아를 발견했으며, 수질 오염의 가장 큰 원인은 인근 주택가의 낡은 하수도가 마마로넥 시의 하수시설과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몇 달 간의 하수구 보수 및 청소작업을 통해 해안의 박테리아 수치는 현저하게 낮아졌으며, 지난 주 부터 마마로넥 비치는 다시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깨끗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오랜 기간을 그렇게 더러운 물에서 수영을 해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아직은 물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웨체스터 카운티에서는 마마로넥 뿐 아니라 라이(Rye). 뉴로셀(New Rochelle) 등 해변에 접해있는 다른 시에서도 이와 같은 조사를 통해, 박테리아 및 다른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